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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에 길을 묻다 015 두 가지 길의 현실적 근거(2)
2019년 04월 08일
농사에 길을 묻다 015 두 가지 길의 현실적 근거(2) 인류는 혼돈으로부터 질서로 이행하면서 대체로 기원전 첫 밀레니엄(기원전 1000년-기원전 1년) 사이에 ‘보편적 질서’라는 것을 만들어냈다. 최초로 등장한 보편적 질서는 첫째로 돈, 두 번째는 국가와 제국, 세 번째는 종교였다. 이에 상응하여 상인과 정복자, 예언자가 탄생했...
농사에 길을 묻다 14 - 질서로 가는 두 가지 길
2019년 03월 06일
모든 물질은 일정한 가치가 있다. 그 가치는 무언가에 쓸모가 있다는 의미에서의 가치다[사용가치]. 쌀은 먹어서 배를 불리는 쓸모가 있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이며 옷은 입어서 추위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쓸모가 있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쓸모가 없음에도 가치가 있는 것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돈이다. 돈 자체는 먹을 수도 없고 입을 수...
?농사에 길을 묻다 <13> 혼돈과 잔치
2019년 02월 07일
필자는 혼돈의 세계를 인류의 탄생에서부터 신석기 이전, 주로 구석기시대일 것으로 가정한다. 그렇다면 혼돈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석기 시대의 사회와 생활양식을 보존하고 있는 현존하는 원주민에 대한 정보가 중요하다(이하의 내용은 주로 마셜 살린스, 『석기시대 경제학』을 재구성한 것이다). 질서의 세계와 달리 혼돈의 세...
농사에 길을 묻다<12>혼돈의 세계 1
2019년 01월 10일
농사에 길을 묻다 012 혼돈의 세계(1) 혼돈의 죽음은 곧 시간과 공간의 탄생을 뜻한다. 그 시간과 공간은 자연으로서의 시공이 아니라 인간의 질서에 의해 구획된 시간과 공간이다. 이에 비해 혼돈의 시공은 뒤섞여 있는 시공이다. 시간은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로 가지도 않으며 따라서 역사도 없고 문화도 없다. ...
농사에 길을 묻다<11> 혼돈과 질서
농사에 길을 묻다 011 혼돈과 질서 태초에 빛이 있기 위해서는 먼저 혼돈이 있어야 한다. 빛은 어둠과 밝음을 나누는 것이다. 따라서 빛이 생겼다는 말은 그 전에 어둠과 밝음이 없는 혼돈이 있었다는 말이다. 『장자』에는 혼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남쪽 바다의 황제[帝]는 숙?...
농사에 길을 묻다<10>공자의 인
농사에 길을 묻다 010 맹자와 고자의 논쟁은 당시 매우 중요한 사건이었고 또한 여러 사람에게 회자되었던 듯하다. 그러나 맹자의 제자들도 잘 이해하지 못했던 듯하며 이후에도 올바른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주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공자가 죽고 70제자도 죽고 나자 양자楊子(양주)와 묵자의 무리가 나왔다. 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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